The series <Surgeon> tells the helplessness of all humans against their own bodies.

Of the many people in the operating room, only a surgeon can operate on it by looking at the affected area inside the green cell hole. And of the countless people on the green grass, only a golfer can roll the ball into a pinhole hole and take it out with applause. As such, surgeons and golfers are elite with the authority to see and manipulate objects in the hole. However, no matter how applauded and respected they are, they also have a limitation that they cannot see with their own eyes or operate on their own as organic humans. In the end, the helplessness in which the inside of one's body remains an area where one's authority does not work properly is for everyone.



<외과 의사>연작은 스스로의 몸 안을 상대로 한 인간 모두의 무력함을 이야기한다.

수술실에 있는 많은 사람들 중 외과의사만이 초록색 수술포 구멍 안으로 환부를 보며 그것을 수술할 수 있다. 그리고 초록색 잔디 위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 중 골프 선수만이 핀홀(Pin Hole) 구멍 안으로 공을 굴려 넣고, 박수와 함께 구멍 안의 공을 꺼낼 수 있다. 이처럼 외과 의사와 골프 선수는 구멍 안의 대상을 볼 수 있고, 또한 그것을 조작할 수도 있는 권위를 가진 엘리트이다. 하지만 아무리 박수와 존경을 받더라도, 이들 또한 유기체 인간으로서 자신의 몸속만큼은 자신의 눈으로 직접 볼 수도, 스스로 수술할 수도 없다는 한계를 가진다. 결국 자신의 몸 안쪽이 자신의 권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영역으로 남아있는 무력함은 모두에게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