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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se photos are taken from the group exhibition, <Body Profile>.














































<아기들>을 통해 작가는 여성으로서 자신이 신체 내부와 맺는 관계를 임산부와 태아의 관계에 빗대어 감각한다.


임신 기간 동안 태아는 산모의 신체, 나아가 산모의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이러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뱃 속 아이의 모습은 출산의 과정을 거쳐 확보된다.

뼈와 장기 또한 몸의 주체와 일상을 함께하는 존재로서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뼈와 장기는 태아처럼 출산이라는 분리 과정이 약속되어 있지 않다. 작가는 이러한 상황을 두고 자신의 몸속에 있는 뼈와 장기들을 자신이 임신 중인 - 그러나 출산 계획이 없는 아기들로 감각하며,  자신의 뼈와 장기를 자신의 두눈으로 직접 마주하는 풍경을 상상하기로 한다.  참고 자료없이 상상으로만 구현된 뼈와 장기는 사실적인 정물화 속의 개체들로 등장하지만 작가의 시각적 사고가 가진 한계가 제거되지 못한채 다듬어진 모습으로 표현된다.